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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1

 
 유럽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다른 곳을 여행할 때 보다 힘든 점은 일정 세우기가 만만치 않다는 점입니다. 다른 곳은 한 나라 내에서 몇개의 도시를 가는 식의 여행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유럽의 경우에는 워낙 많은 나라들이 있다보니 어느곳을 가야 할지, 어떻게 가야할 지 막막하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겨우 한번 유럽에 다녀온 제가 이것이 최선이다! 하고 감히 말씀 드릴 수는 없습니다. 한번이 아니라 수십번을 다녀온다고 해도 사람 각자의 기호, 성향에 따라서 더 선호하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정답은 어디에도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조언은 꼭 가고 싶은 곳을 먼저 고른 뒤에 큰 동선을 짜고, 버릴 곳은 버리고 사이에 들를 수 있는 곳은 들르도록 일정을 짜라는 것 입니다. 

 





위에 사진과 파일은 저의 일정표 입니다. 혹시 참고하실분들은 받아서 쓰세요 ㅎ (두번째 sheet에는 한국에서 지출한 비용도 있어서 나름 유용할지도 모릅니다 ㅎ)


 저 같은 경우에는 8월 초부터 말까지 1달 가량 영국에서 수업을 들어야 했기 때문에 런던 out은 바꿀 수 없는 사항이었으며, 꼭 가고 싶었던 로마, 파리, 독일, 네덜란드 를 기본으로 일정과 경로를 자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스페인도 가고 싶었지만 3주 조금 넘는 시간에 스페인까지 넣는다면 다른 곳의 여행이 더 부실해 질 것이고, 특히 지리적으로 너무 멀리 있어서 야간 열차를 여러번 타야 했기 때문에 차라리 다음 기회에 스페인과 지중해쪽을 해서 다녀오기로 마음 먹고 포기 했습니다. 

 유럽과 런던을 한번에 가려고 하시는 분들은 유로스타의 가격이 싼 것이 아니기 때문에 (편도에 60유로 이상) 유로스타는 한번만 타도록 일정을 짜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탈리아에서 파리로 혹은 독일로 한번에 가기엔 너무 멀기 때문에 스위스를 중간에 넣었고, 그러고 나서 보니까 제네바에 CERN이라는 대형 가속기가 있어서 공학도로써 그것도 볼까 해서 인터라켄 이후에 제네바, 파리 쪽으로 가서 독일로 바로 가기가 또 멀어서 룩셈부르크를 넣고, 독일 이후에 네덜란드 벨기에를 거쳐 유로스타를 타고 런던으로 가기로 최종 일정을 정했습니다.


 개략적인 일정을 세운 뒤에는 특별한 요일 이나 기간에만 하는 축제나 행사(저의 경우에는 네덜란드 도착일에 치즈시장이 열리는 요일이었습니다.) 에 맞춰서 날짜를 조금씩 변경해서 원하는 축제나 행사를 최대한 챙겨볼 수 있도록 합니다. (축제 그 자체가 목적이라면 애초에 축제를 중심으로 놓고 다른 일정을 조정해야겠죠 ㅎ )
 
 저 같은 경우에 일정을 세운 뒤에 바로 옆에 몇 칸의 셀을 이용해서 숙박비, 체제비 등을 계산해서 예상 경비도 짰습니다. 

 
 유로스타는 일찍 예매하는 것이 싼 표가 더 많이 남아있고, TGV나 야간열차 같은 경우에 인기 있는 구간은 일찍 예매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어서 일정을 아예 엎거나 하루 이틀을 이동으로 날려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일정을 일찍 세워서 야간열차, TGV 등의 먼거리 이동할 표는 미리 끊어 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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